<작성- 편집 배석호 icandoitbae@naver.com, 02-3664-1650, 2022.6.3>
부산시·롯데 업무협약 체결 -----롯데타워 준공 1년 앞당겨 영업중단 해결 / 높이도 40m 높여 부산 랜드마크로 건립키로
지난 6월1일 영업이 중단됐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이 영업 중단의 원인이 됐던 부산 롯데타워 준공 시점, 규모 등을 놓고 부산시와 롯데가 접점을 찾은 데 따라 하루 만에 영업이 재개되었다.
부산시와 롯데는 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롯데타워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340m(67층) 높이 부산 롯데타워를 기존 일정보다 1년여 앞당겨진 2025년까지 건립하기로하였다.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340m 높이로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로 2025년준공 예정. [사진 제공 = 롯데]
아울러 롯데는 롯데타워가 부산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높이를 기존안보다 40m 높이기로 했다.
이 같은 안대로 준공되면 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타워(412m)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또 롯데 측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협약에 담았다.
롯데타워는 2000년 107층(428m)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사업성 확보 방안을 두고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롯데는 2019년 공중수목원을 갖춘 56층(300m) 규모로 계획을 축소했는데,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가 변경안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렸다.
이날 부산시는 롯데타워와 같은 사업용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 사용 승인을 9월 30일까지 4개월 만 연장했다.
통상 1∼2년 단위로 승인하거나 연장하는 관행과 달리 4개월만 승인한 것은 그 사이 롯데 측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