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최근 고객 안내문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혼용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나,고객 혼선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친환경차량의 배터리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안내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배터리 표기 관련 고객 안내문>
현대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 전기차 / 하이브리드카(이하 친환경차)의 고전압 배터리 제원을 표기할 때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라는 표현을 혼용해서 사용해왔으나, 이로 인해 고객 여러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통적으로 배터리 셀 내부 전해질에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 이를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명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친환경차에 요구되는 성능 및 내구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액상 전해질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해질 소재로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는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 문헌적 의미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친환경차 관점에서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배터리이며,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성능 및 품질, 내부 구성품 등의 비교 역시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및 자동차 업계 등에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어를 사용해 왔던 것은 전해질 외에 음극 및 양극, 분리막 등에 폴리머 성분이 함유된 배터리도 넓은 의미에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사의 모든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고전압 배터리는 제조사 및 배터리 타입과 무관하게 배터리 셀 내부의 양극, 음극, 분리막 등에 폴리머 성분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혼용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나, 고객 혼선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친환경차량의 배터리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보다 나은 서비스와 품질로 고객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작성- 편집 배석호 icandoitbae@naver.com, 02-3664-1650, 202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