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한국표준협회 공식홈페이지
지난 11월 23일(수요일)에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 품질경영대회는 국가 품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의 큰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도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서,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 수상자 등 산업인 1800명이 참가하였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어려운 국내외 기업환경 속에서도 제품혁신 및 품질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공로를 인정함과 동시에,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인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체 부문에서는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 가운데 단체 부문 최고의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은 한국전력기술(주)이 차지했다. 한국전력기술(주)은 발전소 설계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문기술 인력의 확보 및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직원의 기술역량 확충을 위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규정에 부합된 교육훈련체계를 도입하여 국제적 수준의 기술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연평균 14.8%의 성장을 지속하여, 2015년에는 6,5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한국전력기술(주)은 2013년 고객만족도는 83.4%에서 2015년 91.5%로 향상되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기술 개발과 변화와 경영혁신을 지속하여 세계최고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표창 부문에 있어서 은탑산업훈장상은 (주)풍산 울산사업장의 황원제 전무이사와 한국중부발전(주) 정창길 사장에게 돌아갔다. (주)풍산은 첨단소재산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건축,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우수한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산업발전의 토대가 되어왔다. 황원제 전무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품질의 소재개발로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고객감동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견실한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국중부발전(주)의 정창길 사장은 최고의 친환경 명품 발전회사가 되도록 에너지 분야 신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전하였다.
품질경쟁력우수 부문에서는 한국OSG가 금속 분야에서 20년째 선정되었다. 절삭공구의 국산화 실현과 세계 최고품질에 도전하는 한국OSG는 1997년 이래 20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되었고 2010년에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 2014년에는 국가품질혁신상(품질경쟁력혁신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 품질명장 등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졌는데 품질분임조는 전국 651개 분임조가 지역별 예선 및 본선대회를 거쳤고, 이 날 행사에서 총 297개 분임조가 금·은·동상을 받았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분임조 및 제안 활동 등 현장 근로자들의 귀감이 되어 온 모범 근로자 19명이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품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시대 품질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산업계 현장에서 품질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의 노고와 공로를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산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힘과 동기부여를 주고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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