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고 입는 화장품이 등장했다.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panasonic)이 피부에 붙여 기미 등을 감추는 시트인 ‘메이크업 시트’를 1일 발표했다. 카메라의 빛을 이용해 기미, 투명도, 주름 등 5가지 항목을 측정 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사방 10cm 크기의 시트를 전용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한다. 이것을 물에 묻혀 얼굴에 붙이면 된다. 그 위에 화장품을 겹쳐 바를 수 있고 다시 물을 묻히면 떨어진다.
이 사업 담당인 가와구치 사치코 과장은 "2020년께는 생활의 일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앞으로 사업화를 위해 화장품 업체와 제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화학섬유 메이커인 데이진(帝人)은 작년 11월 일본 국내 첫 의류형 화장품인 '라피난(raffinan)'을 개발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이것은 티셔츠 등의 섬유에 보습 성분을 집어넣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으로 피부 표면을 건강한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사과산 성분을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녹아들게 한 것이다. 이 성분은 50차례 세탁을 해도 거의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진은 여성용 속옷 등 6가지 종류의 입는 화장품을 만들어 내년 3월쯤부터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30~40대 여성을 겨냥해 등장한 이 제품은 개당 1500(약 1만4100원)~4000엔(약3만76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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