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정유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지난 한 해는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헌정사상 두 번째로 국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이 있었고, 매주 주말마다 10차에 걸쳐 광화문에서 많은 인파가 모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다. 세계 경제침체의 상황 하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내의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거제와 울산 등 해당 지역에서는 실업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지난해 12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수천이 신청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대비 1.6P 떨어진 9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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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사건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2017년 새해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판결이 조속히 결정되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재정의 조기 집행이 이루어지길기대한다.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의 채용도 조속히 집행되어 젊은이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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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심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한민족은 신바람에 강하다. 우리는1998년 IMF경제위기에서도 온 국민이 합심하여 단기간에 극복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몸속에는 신바람의 DNA가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지난 10차에 걸친 최근 광화문 집회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우리도 성숙한 국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외신들도 촛불집회에 대해 외국의 여러 나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우리를 매우 우울하게 했던 국정농단사태의 본질은 아무리 국가의 국정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운영하고 있는 지도자와 책임자들이 공급자 중심의 생각으로 직무를 수행한 결과라고 확신한다.
또한, 수십 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본질도 결국에는 피해자들의 문제제기에도 해당기업이나 해당 부처와 사법당국이 우이독경(牛耳讀經)식으로 처신하다가 문제가 확대되자 마지못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으로 대처하여 피해를 키운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 다수 구성원들의 의식은 자원이 절대 부족하여 공급자가 우월한 지위를 누렸던 1950~1970년대식의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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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금의 국내 상황에 갇혀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제정세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타국에 비해 매우 큰 편이다. 세계시장을 상대로 상품과 서비스를 팔아야 먹고 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다수의 지도자들이 개발독재시대의 공급자중심 사고의 틀에 갇혀있어서는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다.
이 땅의 정치, 경제, 교육, 행정 등 모든 주체의 지도자에게 고한다. 당신들은 국민의 대리인이고 청지기로서 특권을 내려놓고, 당신들이 생산한 법률, 정책, 제품과 서비스, 교육과 행정서비스 등을 공급자인 당신들의 관점이 아닌 수요자인 소비자(국민)중심으로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반영하여 공급하여 주길 요구한다.
수요자중심의 사회시스템이 구축되고 시행되어 살기 좋은탁월(excellent)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리더십수준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금년에는 대통령, 헌법재판소소장, 새 내각 각료 등 새로운 지도자의 자리를 결정해야 한다. 조직의 성패는 리더에 의해 결정된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을 잘 뽑아야 할 이유도 거기에 있다. 대통령 중심이 아니고 수요자인 국민(소비자)중심의 시스템을 만들고 집행할 수요자중심의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지난해보다는 행복한 새해가 될 것이다.
국민 모두는 2017년 정유년이 행복한 해이길 기대한다. 그리고 국민은 요구한다. 수요자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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