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산책로‘삼한의 초록길’로 부른다- 시민광장 또한 명칭혼란 방지 위해‘초록길 광장’으로 명명 -

(사진 : 삼한의 초록길. 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삼한의 초록길’, ‘솔방죽 생태녹색길’ 및 ‘시민의 푸른길’ 등으로 이름만 세개로 혼동을 주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일원화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산책로가 ‘삼한의 초록길’로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삼한시대 의림지 유래와 걸맞은 명칭으로 지역특색을 가장 잘 표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산책로 명칭과 연계하여 시점부분 ‘시민광장’의 명칭도 재결정하였다.
‘시민광장’이라는 명칭은 ▲화산동 제천체육관 일원 ‘시민광장’, ▲시내 중앙로 ‘시민회관 광장’ 및 ▲청전동 보건소 뒤편 ‘시민공원’ 등 관내 복수의 장소와 명칭의 혼란이 있었다.
위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광장 명칭도 산책로 명칭과 연계하여 ‘초록길 광장’으로 결정하였다.
삼한의 초록길은 2017년 준공되었으며, 산책로 2Km, 자전거도로 4㎞, 광장 2만9962㎡로 구성됐다.
이 길은 의림지와 제천의 주산인 용두산과도 연결되어 제천시민과 삼한의 역사의 향기를 느끼려는 여행객들에게도 점차 사랑받고 있다
애초에는 의림지의 삼한시대 축조설을 강조하기 위해 삼한의 초록길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민선 6기 들어 시는 이를 돌연 시민의 푸른 길로 바꿨다.
시 공무원들 역시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면서 이 길을 솔방죽 생태 녹색길로 명명하는 등 혼선이 끊이질 않았다.
관광 홍보물도 제작 주체에 따라 표기하는 이름이 달라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어 왔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및 광장의 명칭이 확정된 만큼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 혼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삼한의 초록길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로써 의림지와 더불어 도심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