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연휴 '설캉스'족 국내 방문 영향... 겹 특수에 '방긋 -
- 연휴 겨냥 축제 속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도 '대박 -

제천시는 설 연휴 기간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열리는 제천 의림지와 시내 일원이 개막이래 최고의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고 밝혔다.
주말 포함 사흘뿐인 설 연휴 탓에 해외보다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설캉스(설+바캉스)'족들의 발걸음도 축제 열기를 더하는데 한몫했다.
연휴가 시작된 24일부터 대박 조짐은 시작됐다.
전날과 당일 제천과 인근 지역의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대거 얼음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대형얼음성을 비롯한 얼음과 눈 조각을 구경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추억을 남겼다.
또한, 아이스 카빙과, 맨손 공어잡기, 썰매, 사발이 자전거, 연인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에서 설 연휴 기간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 속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릴레이 공연들도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요요와 버블퍼포먼스, 자전거서커스, 거리노래방, 스트리트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와 같은 낮의 관람객들의 행렬은 의림지 순주섬 야경부터 벚꽃조명으로 화려해진 밤 시내 문화의 거리 겨울벚꽃축제 행사장까지 이어지며 온종일 시내 전역이 활기를 띠었다.
설날 당인일 25일에는 차례를 지내고 본격적으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몰리며 제천소방서 근처까지 일시적으로 병목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24일 공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왕의남자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은 25일에도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줄타기와 재담으로 사람들에게 스릴과 큰 재미를 선사했다.
가수 진성은 26일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힐링콘서트에서 구름 인파를 모으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흥행 성공을 축하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그는 히트곡 메들리로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 내며 더욱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평년보다 훨씬 높아진 낮 기온으로 얼음조각 관리 및 제설 등 시와 재단 관계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축제를 이끌어왔다."며,
"축제를 관람하러 오신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사고 없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가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0일부터 계속됐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39일 간의 긴 여정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마무리되었다.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39일간 백만 관람객 돌파... 외지인 50만 이상 다녀가며 성황리 폐막
- 중부권대표 겨울축제 급부상...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 도약기반 마련 -
-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5위권 유지... 선두주자들과 어깨 나란히 -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겨울축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가 지난 27일 오후 공식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달 20일 시작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이날 한 달 넘게 진행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불과 2회째를 맞은 신생 겨울축제에는 39일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며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 제천은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급부상했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의 전체 방문 약 100만 명 중 외지인을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0일 개막된 겨울 벚꽃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벚꽃조명과 시설물을 대폭 보강하며 더 화려하게 다가가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축제에서는 버블퍼포먼스, 풍선이벤트, 마술쇼, 요요퍼포먼스, 자전거 서커스 그리고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내에서 끊임없이 선보이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추운 겨울 도심에 온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번 축제부터 야심차게 선보인 우크라이나 전문 퍼레이드팀의 ‘겨울왕국 카니발 페레이드'는 대형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흥행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작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 즐길 거리로 겨울벚꽃축제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관광객들을 대거 모으며 문화의 거리 일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울러, 이달 11일부터는 의림지 일원에서 얼음페스티벌이 개막되며 기존에 진행 중인 겨울벚꽃페스티벌과 함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대형 얼음성을 비롯한 얼음조각, 썰매, 공어맨손잡기, 의림지 비밀의 섬인 순주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얼음축제의 시작과 함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는 매 주말마다 구름관객이 운집했으며,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행사장 주변도로에 차량이 몰리며 지·정체 현상이 일어나며 크게 늘어난 외지관람객을 피부로 실감케 했다.

시가 기획한 축제 속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왕의남자 남사당패 공연, 마술쇼, 버스킹 등 릴레이 공연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관람객 몰이에 크게 기여하며 축제 막바지 흥행의 일등공신이었다.
아울러, 축제 흥행에 따라 겨울철 황량하던 제천의 지역상권도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로 북적이며 자연스럽게 활기를 찾았다.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특별 경품이벤트와 입장권 연계 인센티브 제공 등 시의 정책도 크게 빛을 발했다.
3억 원 이상의 지역식당 영수증이 제출된 겨울벚꽃 페스티벌 ‘겨울마녀 황금링을 차지하라’ 이벤트에는 관람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46명의 황금링 당첨자가 나왔다.
수 만 명의 관람객들이 얼음페스티벌 입장권을 구매하여 돌려받은 제천화폐 5천 원 권은 체험장, 시내의 숙박업소, 상점 등에서 사용되며 상점 매출을 크게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축제는 청전, 장락, 하소 등 축제 이외 권역에서도 조명설치, 작은 이벤트 개최 등과 함께 퍼레이드에 시민과 단체들이 적극 동참하는 등 시민참여형 축제로서의 기틀도 다졌다.
특히,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40개가 넘는 전국 겨울축제 속에서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했으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이벤트로 전국의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겨울낚시로 대표되던 겨울축제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헌신해 준 직원들을 비롯하여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 써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양적인 성장을 넘어 콘텐츠 강화와 지역경기 활성화 등 질적인 성장을 통해 제천의 겨울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