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해도 현장 투입까진 수개월 걸릴 듯

** 편집자주 : 동아사이언스 윤신영 기자가 지난 1월31일 동아사이언스에 게재한 기사를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홍콩大 연구팀 “아직 임상시험 못해 시기상조”

코로나19(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를 무찌를 ‘무기’에 관심이 뜨겁다.

보통 치명적 바이러스를 막을 대표 무기로 백신과 치료제가 꼽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우한 폐렴)에 맞설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없다.

홍콩대를 비롯한 일부 연구진이 29일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동물 실험과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이 백신을 실제 사용하려면 최소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직접 바이러스를 잡을 치료제는 연구조차 요원한 실정이다. ○ 코로나19(우한 폐렴) 예방 백신 개발 중 백신은 치료가 아니라 감염 예방이 목적이다.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했을 때 빠르게 이를 퇴치해 감염될 기회를 차단한다.

사람 몸은 마치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듯 한번 침입한 바이러스와 세균의 특징을 기록해 남겨둔다.

다음번 같은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 몽타주를 보고 빠르게 대응해 퇴치하는 일종의 방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것이 면역 체계다.

백신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병원체가 침입할 것에 대비해 몸이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준비시킨다.

몸을 미리 약한 병원체에 감염시켜 면역 체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원리다. 백신을 만들 때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살아 있는 실제 바이러스를 독성만 약화시킨 채 넣는 방식이 가장 흔히 사용된다.

몸과 병원체를 직접 대면하게 하는 방식이다.

효율이 좋지만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일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하다.

이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독성을 아예 없앤 불활성화 바이러스를 넣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서 접종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이 경우다.

진짜 범인 대신 범인의 몽타주만 넣어주는 방법도 있다.

보통 면역체계가 병원체를 인식할 때는 병원체 전체가 아니라 특징적인 일부 구조 단백질(항원)을 인식한다.

백신에 이런 항원을 넣는 방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미국 제약기업 모더나와 이 방식으로 우한 폐렴의 표면 단백질을 인식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홍콩대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를 ‘택배 차량’처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택배 차량에 해당하는 바이러스에 택배 물품(표적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을 끼워 넣어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몸 안에서 항원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이를 인식하는 면역 단백질인 항체가 생긴다.

다국적 보건의료 단체인 감염병준비혁신연합(CEPI)은 호주 퀸즐랜드대와 미국 제약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모더나와 함께 이런 방식의 백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 코로나19(우한 폐렴) 치료제는 요원 치료제는 다른 이름으로 ‘치료백신’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미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할 뿐 진짜 백신과 같은 예방 기능은 없다. 바이러스는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다.

항체를 이용하는 방법은 효율이 낮다.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 감염된 뒤 증식을 하고 이후 세포 밖으로 나와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는데 항체는 세포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며 “항체가 활약할 기회는 사실상 바이러스가 세포 밖에 나왔을 때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감염 뒤 회복한 환자의 혈청에서 항체를 정제해 주입하는 치료제 개발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결국 실패했다.

바이러스 치료제로 그나마 시도 가능한 방법은 자연살해세포나 세포독성T세포 등 암살자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직접 죽이는 것이다.

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바이러스 고유의 활동 특성을 정밀하게 포착해 그 부분을 정확히 억제하는 방식을 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인 데다 코로나19(우한 폐렴)은 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형 바이러스여서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지 않다. 코로나19(우한 폐렴)에 딱 맞는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제3의 방법을 찾고 있다.

다른 바이러스용으로 개발된 기존의 치료제(항바이러스제)를 조합해 우한 폐렴을 억제할 방법을 찾고 있다. 국제학술지 랜싯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 진인탄(金銀潭) 병원에서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두 개를 조합해 처방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8일 길리어드사가 개발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항체치료제(단일클론항체)와 함께 처방하는 방법을 제안한 상태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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